에이슬립이 수면다원검사 인공지능 시대에 집에서도 수면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에이슬립 홍준기 최고기술경영자(CTO)는 15일~17일 슬립테크2022 기간 중 진행된 한국수면기술협회 슬립테크 토크콘서트에서 에이슬립 데이터 측정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등 현안을 공유했다.
에이슬립은 자는 동안 숨소리, 뒤척이는 소리 등을 비접촉식으로 수집하고 판독해 측정하는 AI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홍준기 CTO는 "에이슬립은 스마트폰으로 측정한 숨소리 등으로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통해 AI 모델을 만들고 있는 기업"이라며 "스마트폰으로 측정한 사운드를 통해 수면을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고 기존에 뇌파 등을 바탕으로 검사를 하는 수면다원검사와 달리 호흡패턴이나 호흡 자체 사운드를 AI로 정교하게 분석해 수면 여부 등을 알아낸다"고 설명했다.
홍 CTO는 "처음엔 병원 측정하는 검사를 가정환경에서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미 국제 학술지 등을 통해 스마트폰 마이크만으로도 수면 사운드를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을 검증했고 관련한 수면 단계 예측 연구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에이슬립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해당 데이터들을 모아 환자들의 수면 루틴을 개선하는 것이다.
홍 CTO는 "수면측정 기술을 내제화한 어플리케이션도 8월 중으로 론칭된다. 이를 바탕으로 수면 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수면 루틴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먼저 수면의 절대적인 시간을 늘리고 입면시간과 관련해서도 수면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 효과 등을 정량화해 수면의 실질적 개선을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홍 CTO는 "소리만으로는 구분이 어렵다. 그러나 소리를 시각화하면 램수면, 라이트, 딥 스테이션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나이대와 성별, BMI, PMLI, AHI 등 다양한 조건에서 성능의 변화여부를 확인하는 검증 절차도 거쳤다"며 "수면다원검사와 비교해도 결과가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슷한 AI 솔루션도 있지만 수면의 질을 슬립사이클에 따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이슬립의 기술의 장점"이라며 "비즈니스 모델의 경우 앱 유료화 등이 있으며 다른 하드웨어 업체들과 이미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른 건강기능식품 등 수면 관려 제품들과의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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