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자약 개발 스타트업 리솔의 권구성 대표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섬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슬립테크 2022의 한국수면기술협회(KSTA) 슬립테크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기능성 스마트웨어러블 기기 ‘슬리피솔’에 대해 소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슬리피솔은 이마에 착용하는 밴드 형태로 두개전기 자극(CES·Cranial Electrotherapy Stimulation)을 통해 세로토닌, 멜라토닌, GABA 등 수면 관련 뇌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촉진한다.
ES는 전극을 통해 1mA보다 적은 양의 미세전류를 두개에 전달하는 기술로, 미세 전류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다. 불면증 개선뿐 아니라 호르몬 밸런스 유지,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개선, 우울감 감소, 기억력 향상 등 다양한 뇌건강 분야에서 연구, 활용되고 있다.
권 대표는 “뇌는 BBB라는 막이 있는데, 일반적인 약은 이 막을 뚫고 들어가 효과를 내기가 어렵다. 그렇다보니 글로벌 제약사들도 치매 치료 분야에선 이렇다할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하다”며 “이에 뇌에 직접적 자극을 가할 수 있는 기술들이 각광받고 있는데 그 중 하나자 전기 자극 방식”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교류 기반의 자극방식인 tACS를 채택하고 있는 슬리피솔은 전기자극을 통해 뇌의 DMN(Default Mode Network)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DMN은 사람들이 잠을 자거나 휴식할 때 활성화 되는 부위다.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치매 환자들은 DMN이 제대로 활성화 되지 못하는데 이를 전기자극으로 안정화시킨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하반기 중 슬리피솔 플러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엔트레인먼트라는 뇌파 동조 기능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