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2022] 아워랩 신현우 대표 "수면AI 시대 핵심은 수면데이터 표준화"

아무리 수면다원검사 로우데이터 많아도 표준화 모델 없으면 상용화 어려워

슬립테크2022 토크콘서트 

3회째를 맞는 슬립테크 2022 국제수면건강산업박람회가 15일 삼성동 코엑스 D홀(3층)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슬립테크 2022에선 한국수면기술협회(KSTA) 슬립테크 토크콘서트를 통해 수면빅데이터를 활용한 제품 연구개발 사례가 교류돼 큰 호응을 얻었다. 

수면기술협회 회원사들이 슬립테크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와 대기업, 의학 및 공학 연구자들을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한국수면기술협회는 수면과 관련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중심이돼 정보 교류와 상호협력을 위해 출범됐다. 

이번 한국수면기술협회 슬립테크 토크콘서트엔 회원사인 아워랩, 에이슬립, 루플, 닉스, 몽가타, 메텔, 리솔, 주가누(JUGANU) 등이 참여했다. 

① 아워랩 신현우 대표 "수면AI 시대  핵심은 수면데이터 표준화"
② 에이슬립 홍준기 CTO, 데이터 측정 기술·비즈니스 모델 등 공유
③ 루플 김용덕 대표 "데이터 기반한 빛-수면 대한 개인화 솔루션 제공"
④ 닉스 김동신 대표 "고슬립 체험단 운영, 시판 막바지 준비 중"
⑤ 몽가타 정태현 대표 "스웨이베드 넘어 수면공간 솔루션 제공"
⑥ 메텔 정기 대표 "제레마 개선하고 매트리스·자동차 좌석 등 확장"

⑦ 리솔 권구성 대표 "전자약 '슬리피솔'로 수면장애 개선·치매 예방"
 
아워랩 신현우 대표이사(한국수면기술협회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수면 데이터 활용에 있어 핵심은 데이터 표준화라는 제언이 나왔다. 

아워랩 신현우 대표이사(한국수면기술협회장, 서울의대 연구부학장)는 15일~17일 슬립테크2022 기간 중 진행된 한국수면기술협회 슬립테크 토크콘서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신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통한 수면다원검사가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병원에 쌓여 있는 수많은 데이터들을 표준화시켜 AI가 학습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면 데이터와 AI 수면다원검사 판독 등이 병원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였다. 검사를 진행하고 데이터 측정을 통한 진단까지 기존에 5일 정도 걸리던 것을 획기적으로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기존에 병원에 와서 여러 장치를 많이 붙이고 진행해야 하는 검사를 집에서 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도 AI를 통한 측정이 가능해지면 시간이 단축된다"며 "이 때문에 초창기에 수면 관련 데이터와 수면다원검사 판독 부분에서 붐업이 이뤄졌고, 많은 기업이 상용화를 위해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한계도 명확했다. 각 병원들은 쌓여있는 데이터가 많고 이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진행하면 된다고 했지만, 현재 병원에 있는 로우데이터(초기데이터)론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며 "이는 마치 벼를 가공하는 과정을 거쳐 쌀이 되고 쌀이 있어야 밥을 지을 수 있는 이치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즉 현재 각 병원 수면다원검사센터마다 데이터 측정 방식과 업체가 다르다 보니, 수면다원검사 데이터가 수천건씩 쌓이더라도 이를 통해 AI 데이터 판독 상업화가 어렵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관건은 데이터 표준화다. 현재 갖고 있는 원천데이터들을 의미 있게 가공해 표준화 시킬 수 있는 정형화된 모델이 필요하다"며 "아워랩은 이 같은 정형화된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데이터 표준화가 이뤄질 수 있다면 굉장히 많은 부가가치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의료적으로도 기존과 대비해 더 많은 것들이 가능하다"며 "많은 회사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다시 고려해봐야 할 때다. 수면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데이터를 가지고 어떻게 표준화를 진행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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