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 코로나19로 늘어난 비대면 수업…“잘 자야 온라인 학습 만족도 높다”

대학생 56% 수면장애, 새로운 교육 환경서 수면까지 걸리는 시간‧수면 양‧깊이 관련

수면시간, 수면의 깊이, 수면에 빠지는 시간 등과 온라인 학습 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pixabay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꿀잠 자야 건강하다 

한국수면산업협회와 메디씨앤씨(메디게이트 법인명)가 주최하고 메디게이트뉴스와 팀마이스가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슬립테크2020’ 전시회가 오는 2020년 11월 13일(금)~15(일) 기간 중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개최됩니다. '슬립테크2020'을 통해 수면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대한민국 수면산업 성장에 일조하고자 합니다.   

① 수면시간 5시간 이하, 적정수면 대비 복부비만 1.96배·대사증후군 1.69배 
②잠못드는 노인들...노인 절반은 불면증, 고령일수록 수면장애 증가
③잠 못잔 노동자, 술 취한 사람과 비슷...18시간 못자면 혈중 알코올 농도 0.05%
④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청소년들 4명 중 3명은 수면부족 상태 
⑤교대근무 간호사들 수면장애 심각...3일 연속 야간근무하면 불면증 6.5배
⑥넷플릭스 보느라 늦게 자면 다음날 아침 긍정적 감정 감소 
⑦노인 불면증 만성화...증상 평균 10년, 장기 수면제 복용 73.5%
⑧청소년 등교시간 한 시간만 늦춰도 학습 능률 향상·교통 사고 예방
⑨멜라토닌 보충제 31개 함량 확인해보니…-83%부터 +478% 널뛰기
⑩하루만 제대로 못자도 다음날 아침 불안할 확률 높아져​
⑪수면과 사망률...REM수면 5% 줄면 중·노년층 사망률 13% 증가​
⑫​ 전문약으로 분류되는 멜라토닌 '서카딘' 제네릭 출시 잇따라
⑬플라스틱 환경호르몬 노출, 폐경기 여성 수면 장애에 영향 ​
⑭​유년기 가벼운 수면 문제도 심리사회적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⑮지난해 수면장애로 의료기관 방문한 환자 64만명...전년대비 13%↑
⑯졸피뎀 투여 환자 80개월 이상 지난뒤 자살 위험 높아...수면제 장기 투여 위험
⑰​교대근무 시달리는 병원 의료진, '수면장애'가 '암'까지 유발
⑱수면 부족, 고통스럽거나 불쾌한 기억 제어 방해한다
코로나19로 늘어난 비대면 수업…“잘 자야 온라인 학습 만족도 높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에 대한 비중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수업 만족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최근 수면의 질이 온라인 학습 만족도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의대학교 건강기능성소재연구소에서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높을수록 스트레스 점수가 낮았고 이에 따라 온라인 학습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깊게 숙면할수록, 수면에 빠지는 시간이 짧을수록 온라인 학습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20년 6월 대학생 301명을 대상으로 총 수면시간과 수면의 깊이, 수면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하고 이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 온라인 학습 만족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대체적으로 수면의 질이 나쁠수록 스트레스 점수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수면에 대한 만족도를 제외한 수면시간, 수면의 깊이, 수면에 빠지는 시간 등과 온라인 학습 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대학생 중 56.4%가 수면 장애, 즉 수면의 질에 현저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생들은 새롭게 형성된 교육 시스템 상황에서 수면의 질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팀은 "변화된 환경과 학습 시스템은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고 학습 만족도와 스트레스에 영향을 줘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시킬 수 있다"며 "수면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중재하는 것이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 효과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의 대면형에서 비대면으로 학습 수행방식의 변화가 학습자의 혼란을 야기하게 되고 규칙성을 잃은 일상 역시 혼란을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즉 코로나19가 학습자의 학습수행능력과 학습 만족도에 영향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수면은 주변 환경에 의해 양과 질이 좌우되는데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등의 환경적 영향은 불특정 다수에게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일상의 규칙성을 잃고 불안정한 생활이 지속되면서 생리적 리듬이 무너지게 되면 수면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불충분한 수면은 학습 만족도와 업무 성취도를 감소시킨다"며 "기억력과 세포 재생과 같은 뇌기능을 감소시키고 행동신경 조절, 호르몬 조절, 우울증 위험증가, 코티솔의 증가와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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