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 수면의 깊이, 수면에 빠지는 시간 등과 온라인 학습 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pixabay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에 대한 비중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수업 만족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최근 수면의 질이 온라인 학습 만족도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의대학교 건강기능성소재연구소에서
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높을수록 스트레스 점수가 낮았고 이에 따라 온라인 학습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깊게 숙면할수록, 수면에 빠지는 시간이 짧을수록 온라인 학습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20년 6월 대학생 301명을 대상으로 총 수면시간과 수면의 깊이, 수면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하고 이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 온라인 학습 만족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대체적으로 수면의 질이 나쁠수록 스트레스 점수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수면에 대한 만족도를 제외한 수면시간, 수면의 깊이, 수면에 빠지는 시간 등과 온라인 학습 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대학생 중 56.4%가 수면 장애, 즉 수면의 질에 현저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생들은 새롭게 형성된 교육 시스템 상황에서 수면의 질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팀은 "변화된 환경과 학습 시스템은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고 학습 만족도와 스트레스에 영향을 줘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시킬 수 있다"며 "수면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중재하는 것이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 효과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의 대면형에서 비대면으로 학습 수행방식의 변화가 학습자의 혼란을 야기하게 되고 규칙성을 잃은 일상 역시 혼란을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즉 코로나19가 학습자의 학습수행능력과 학습 만족도에 영향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수면은 주변 환경에 의해 양과 질이 좌우되는데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등의 환경적 영향은 불특정 다수에게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일상의 규칙성을 잃고 불안정한 생활이 지속되면서 생리적 리듬이 무너지게 되면 수면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불충분한 수면은 학습 만족도와 업무 성취도를 감소시킨다"며 "기억력과 세포 재생과 같은 뇌기능을 감소시키고 행동신경 조절, 호르몬 조절, 우울증 위험증가, 코티솔의 증가와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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